간단한 갈릭디핑소스 (아이올리,아욜리) 만들기 Feat.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

料 요리 Cooking|2018.03.14 00:11

 2년 간 호주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사실 중 가장 충격적이진 않지만 나름 충격적이었던 사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도미노 피자가 한국과 매우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1. 호주의 도미노 피자는 약 5달러 (4000~5000원)를 가지고도 맛있는 피자를 즐길 수 있다는 점.

2. 베지터리안, 글루틴프리, 다양한 토핑, 소스를 추가 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3.  갈릭디핑소스 물론 파마산 치즈, 핫소스도 제공되지 않을 뿐더러 팔지도 않는다는 점.

4. 홀이 좁기는 하지만, 간이 테이블이 있어 혀가 데일 정도로 뜨거운 피자를 그 자리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


한국 도미노 피자의 고급화 전략과는 달리, 주머니에 2달러 동전 세 개만 있으면 언제든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동네 분식점 같은 호주의 도미노 피자. 다~ 좋았지만 역시 한국의 도미노피자에 익숙해진 탓일까, 핫 소스가 그립기도 하고

 무엇보다 마지막 크러스트가 남았을 때 갈릭디핑소스가 아쉽더라구요.




그러던 어느 날, 같은 집에 살던 스웨덴 친구들이 정체불명의 마요네즈 같은 소스에 감자튀김을 찍어 먹고 있길래

이게 뭐야? 라고 물어봤더니, '아이올리(Aioli)야 ~ 한번 찍어 먹어봐~' 라고 권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다 하지 않고 감자튀김을 아이올리에 찍어 먹은 순간 뒤통수를 빡!! 하고 맞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도미노 피자의 갈릭디핑소스 아니던가...!'

'등잔 밑이 어둡다' 라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인가봅니다. 수도 없이 들락날락 거렸던 울월스, 콜스인데.. 

그 후로 하인즈 아이올리 구매는 물론, 레시피 까지 찾아 언제나 아이올리 소스와 함께 도미노 피자를 즐겼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뒤로 하고, 

아주 아주 간단한 아이올리 소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엔 갈릭디핑 소스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분량 이외에는 추가로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하잖아요,

집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원하는 만큼 갈릭디핑소스, 아이올리를 만들어 드실 수 있으니,

그 500원 돼지 저금통에 양보하시고 5분만 투자해 보세요!


 아이올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


계량에 사용하는 도구 밥 숟가락(T), 티스푼(t) 입니다.


 마요네즈(3T), 올리브 오일(1T), 다진 마늘(1t), 매실청(2t), 레몬즙(1T)허니머스타드(2t)소금(한 꼬집), 후추(한 꼬집)


주의 할 점 


같은 1T 라도 마요네즈와 같이 점성이 있는 재료와 레몬즙, 올리브 오일과 같은 액체는 한 스푼으로 담을 수 있는 양에 차이가 있는데요, 

위에 올린 재료의 양은 재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올린 양이니, 마요네즈는 밥 숟가락 한 스푼 가득, 액체류는 스푼이 담을 수 있는 만큼,

마늘은 티스푼으로 적당량을 넣으시면 됩니다. (마늘은 곱게 갈려 있을 수록 좋습니다. 가끔 덩어리가 씹히는 불상사가 있..)  


조리 방법 & TIP


소금, 후추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준 뒤, 맛을 보고 소금과 후추를 손가락으로 한 꼬집 정도의 양을 넣어줍니다.


매실액(매실청)은 넣는 것은 저의 오리지널 레시피로, 매실청을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주는 동시에,

레몬과의 궁합도 좋아 후르티한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아이올리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완성이 된 아이올리 소스와 미니오븐으로 조리한 CJ 에서 나온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입니다.

 호주에서 먹던 도미노 피자에 비하면 당연히 감동은 떨어지지만, 냉동피자라는 점을 생각했을때에는 훌륭한 편입니다.




 냉동피자를 몇 번 먹었다가 실망하고 잘 먹지 않게 된 이유는 

도우가 너무 두껍고 토핑이 부실한 경우가 많았고,도우에서 나는 밀가루 냄새가 너무 심했기 때문인데요,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는 도우도 생각보다 얇은 편이었고, 토핑의 양도 포장에 있는 이미지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도우에서 밀가루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피자는 냉동이던, 먹다 남은 피자던, 오븐에 넣어 조리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진 크러스트를 갈릭소스에 찍어 먹으며 콧노래를 부르다 정신을 차려보니 한판 종료.

'여러분 아이올리가 이렇게 무서운겁니다.'


갈릭디핑 소스의 진실 (어느덧 바뀐 제목)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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