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연주자가 가져야 할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 10가지.

樂 음악 Music|2018.02.28 16:48

악기 연주자, 나아가 뮤지션을 꿈꾼다면 꾸준한 연습과, 창작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사소한 습관들이 뮤지션의 수명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좋지 않은 습관들이 종종 보이곤 하는데요,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습관들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연습을 할 때


항상 스트랩을 매고 연주한다.


장시간 연습을 해온 악기 연주자들은 대부분 척추가 휘어있거나, 한쪽 어깨가 내려앉아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연주하다보면 나타나는 증상들인데요, 이렇게 잘못된 자세가 장 기간 지속되게 된다면,

 허리 통증,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집중이 필요한 연주에 몰입하기 힘들게 됩니다. 

연습을 할 땐 반드시 허리를 곧게 펴고 가급적이면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랩을 메고 자신이 연주하기 편한 높이까지 스트랩을 조절하고, 

한 시간 연주를 했다면 오 분, 십 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한 시간은 서서, 그다음 한 시간 앉아서 연습하는 등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연습하지 않도록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거울을 놓고 자세, 오른손, 왼손 폼을 확인한다.


기타, 베이스 연주자들은 악기가 가슴과 배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판을 확인하거나 핑거링을 자세를 확인하려면

필연적으로 고개를 숙여서 확인해야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목이 앞으로 굽어있는 연주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울을 놓고 연습하면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오른손, 왼손의 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레슨을 받지 않는 시간에 스스로 연습을 하면서, 자세를 교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연주자에게 있어 목, 허리 디스크는 연주자로서 생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이라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메트로놈을 반드시 틀어 놓는다.


아마 교재로 연습을 하시는 분, 학원에서 레슨을 받으시는 분들 책에서나 선생님에게서나 수도 없이 보고

들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트로놈은 연습의 친구이자, 훌륭한 연주자로 이끌어주는 선생님 같은 존재입니다.

합주를 한지 얼마 안되는 친구들은 드럼이 템포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착각하기 쉬운데요,

Four Rhythm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밴드에 참여하는 모든 악기가 리듬을 연주하는 리듬악기 라는 것 기억해두세요. 

밴드는 지휘자가 없이 구성원들이 서로 간의 리듬감에 의지하며 연주하는 리듬 공동체입니다.


합주를 할 때


앰프 톤은 가급적 필요할 때만 조절한다.


악기의 볼륨이 큰 일렉트릭 악기들의 특성 상, 대부분 합주는 합주실을 대여하여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자신이 써보지 않은 앰프를 경험할 수 있죠. 그래서 톤도 만져보고 다양한 기능을 연구해보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 연주에서 과도하게 톤을 만지는 경우, 전체적인 합주 사운드의 밸런스를 망치는 원인이 됩니다.

 좁은 공간에 개인 모니터 스피커가 없는 합주실의 특성 상 볼륨을 올리다 보면 다른 연주자가 자신의 악기 소리가 들리지 않아

서로 볼륨을 올리다 보면 결국엔 아무 의미가 없는 시끄러운 합주로 끝나버리게 됩니다. 

자코 페스토리우스와 같이 고유의 톤을 써야 하는 베이스 연주자들의 곡을 연주할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앰프는 톤을 가운데 맞춰 놓을 경우 가장 그 앰프 다운 소리를 내준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귀마개를 착용한다.


드럼 연주자들은 보통 자신의 귀마개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악기 연주자들은 보통 그렇지 않은데요,

악기 연주자들은 장시간 큰 볼륨에 노출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귀를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합주를 하지 않을 때도 음악을 듣기 위해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그 보다 몇 배 이상은 큰 볼륨으로 합주를 한다면

조금씩 이지만 청력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합주 시에는 공간과 드럼의 소리에 맞추어 볼륨을 조절하고,

두 시간 이상의 장시간 합주가 지속 된다면 귀마개를 착용하고 연주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추천합니다.    


장비의 끄고 켜는 순서를 기억하자.


장비를 끄고 켜는 순서에 익숙하지 않아 순서에 상관없이 끄고 켠다면, 고가의 장비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이 됩니다.

앰프의 전원을 켜기 전에 항상 악기를 연결 시키고, 볼륨을 0에 맞춰 놓은 상태로 전원을 켜고 끕니다.  

베이스 앰프가 믹서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앰프를 켜고 믹서의 전원을 켜고, 

스피커에 전원이 들어가는 파워드 (powered) 스피커인 경우에는 스피커의 전원을 가장 마지막에 켜주면 됩니다. 

이 순서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전원을 켜고 끌 때 마다 스피커에서 퍽! 하는 큰소리의 노이즈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스피커에 큰 부담을 주어 스피커의 수명을 크게 단축 시키게 됩니다.


합주를 시작 하기 전 순서

악기 연결 -> 앰프 마스터 볼륨 0 -> 앰프의 전원 On -> 믹서 마스터 볼륨 0 -> 믹서 전원 On -> 스피커 전원 On


합주가 끝난 후의 순서

스피커 전원 Off -> 믹서 마스터 볼륨 0 -> 믹서 전원 Off -> 앰프 마스터 볼륨 0 -> 앰프 전원 OFF -> 악기 해제



공연을 할 때


케이블을 스트랩으로 고정한다.




케이블을 기타의 인풋에 꽂을 때 스트랩 안으로 걸고 인풋에 꽂으면 실수로 케이블을 밟았을 때

케이블이 기타에서 빠지지 않아, 연주 중에 기타에서 케이블이 빠지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볼륨을 높이지 않는다.


실제 공연에서는 앰프의 볼륨을 과도하게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우스(사운드 엔지니어가 있는 부스)가 있거나, 콘솔을 조절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전체적인 사운드는 엔지니어의 손을 통해 조절되기 때문에 개인 앰프를 크게 올린다고 자신의 소리가

관객쪽으로 더 많이 가게 되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콘솔에 피크가 떠서 엔지니어가 소리를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니,

앰프에서의 볼륨은 적당히 맞추시면 되고 자신의 소리는 모니터 스피커를 통해 들으시면 됩니다.


모니터 볼륨은 반드시 확보.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자신의 소리를 듣는 것은 앰프가 아니라 바로 모니터 스피커 입니다.

자신의 앞에 있는 모니터 스피커로 자신의 소리와 전체적인 사운드를 들으면서 연주하게 되는데요,

리허설 때에는 시간을 조금 들여서라도 모니터 스피커의 볼륨을 완벽히 잡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소리는 물론, 자신과 거리가 멀어 잘 들리지 않는 악기의 소리를 모니터 스피커로 확보해 두셔야

연주할 때 타이밍을 놓쳐 곤란한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기본은 인사.


음악도 어쨌든 사람이 하는 것이라, 음악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많습니다.

바로 함께 연주한 연주자 간의, 연주에 협조를 해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세상 참 좁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음악 계는 더 좁습니다. 함께 연주한 연주자들에게는 물론,

하우스에서 수고하시는 엔지니어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인사 한마디가

좁고 좁은 음악 세계에서 관계를 넓히고, 사람들을 알아가는 첫 발걸음이 됩니다.

겸손함은 때로 나에게 해를 입힐 수는 있지만, 독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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