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오키나와의 연중 행사

行 여행 Travel|2018.02.25 21:10

'오키나와 블루' 라고도 불려지는 코발트 블루 빛 바다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든 볼 수 있는 매혹적인 바다 위의 섬 오키나와, 

오키나와의 볼거리는 바다 뿐만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키나와에서는 일 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와 마츠리(祭り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월 별로 대표적인 이벤트와 어떠한 즐길 거리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벚꽃 축제 桜祭り(1월 중순 ~ 2월 중순)




일본에서는 유일한  아열대 해양성 기후의 오키나와에서는 1월 중순 부터 2월 중순의 사이,

오키나와 섬 전역에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하여, 곳곳에서 사쿠라 마츠리( 桜祭り 벛꽃 축제)가 개최됩니다.

 겉보기에는 분명 벚꽃이지만, 오키나와의 벚꽃은 우리가 생각하는 벚꽃과는 조금 다른데요,

먼저 꽃의 색이 진한 분홍색 이고, 꽃잎이 바람에 날려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어야 하는데, 

오키나와의 벚꽃은 꽃잎이 휘날리지 않고 꽃이 통째로 툭 떨어져 버립니다. 

반전이 있는 벚꽃 축제이지만, 1월 ~2월 사이의 겨울에 벚꽃을 볼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고래 관찰 투어, 웨일 와칭 ホエールウオッチング (12월 말~ 4월 초)



12월 말이 되면 남 태평양에 있던 험프백 고래(혹등고래)들이 적도를 넘어

 오키나와를 포함한 북태평양으로 6000Km 가 넘는 거리를 헤엄쳐 오는데요,

이 시기에 오키나와의 나하, 차탄, 모토부 등의 지역에서 배를 타고 고래를 관찰할 수 있는 웨일 와칭 투어가 시작됩니다.

약 5000엔 정도의 가격으로 동물원에서도 만나 볼 수 없는 10미터가 넘는 고래를 실제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점프를 하거나, 배로 접근하여 애교를 부리는 고래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ビーチ&海開き (4월)



아열대 기후의 오키나와는 빠르게는 3월 말,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이 4월에 개장합니다.

4~10월 사이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고,

해수욕장에서 제공하는 바비큐 장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사전에 전화, 방문으로 예약을 해야 하고 음식과 음료 모두 제공하는 플랜을 이용하면,

별다른 준비없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기노완시 불꽃놀이 행사 류큐 카이엔사이 宜野湾市 琉球海炎会(4월)


나하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거리에 있는 기노완시 (宜野湾市)에서 매년 4월에 진행되는 불꽃놀이 축제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이지만, 보트를 정박하는 마리나, 트로피컬 비치, 해변 공원 내라면 

어느 곳 에서든 돗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4월의 불꽃놀이 꼭 즐겨보세요.


오키나와 국제 영화제 沖縄国際映画祭 (4월)


매년 4월에 오키나와沖縄県의 오키나와 시沖縄市에서 열리는 오키나와 국제 영화제. 일반적인 영화제와는 다르게,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 요시모토 흥업(吉本興業)의 예능인들이 출연한 영화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영화제 입니다.

평소 일본의 오와라이お笑い나, 버라이어티쇼를 즐겨보시고 좋아하신다면, 

오키나와 국제 영화제에서 일본의 요시모토 소속 연예인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2015년 열렸던 오키나와 국제 영화제의 한국 방송사의 통역으로 참가했었는데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일본 연예인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하리 대회 ハーリー大会 (5월 ~ 8월)





음력 5월 4일에 오키나와의 전통적인 배 '하류선'을 타고 경쟁하며 농업, 어업의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입니다.

나하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로 젊은이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토만시(糸満市)의 하리 축제에 다녀왔었는데요, 세 대의 배로 세 팀이 하는 경쟁인데도

경쟁을 하는 바다 위가 열정으로 꽉 채워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양 박람 공원, 츄라우미 수족관 불꽃놀이 海洋博公園 花火大会 (7월)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중 가장 큰 불꽃놀이 행사입니다. 

일본 전국에서 몰려든 불꽃놀이 포토 그래퍼들의 카메라로 현장이 가득 찹니다.

장소는 해양 박람 공원의 에메랄드 비치로 '고래상어'로 유명한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곳입니다.  ,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당일은 공원에 다양한 푸드 트럭들이 들어서서 마츠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7월에 오키나와를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불꽃놀이의 스케쥴에 맞춰 츄라우미 수족관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불꽃놀이가 저녁 늦게 시작하는데다가, 차량을 가져오는 사람들로 인해 교통 정체가 엄청나기 때문에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투어 버스 상품을 이용하시거나,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제거리 만인의 에이사 축제  一万人のエイサー踊り隊 (8월)


오키나와의 국제거리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어린이 학생 청년 장년에 이르기 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에이사 퍼레이드 축제로 국제 거리의 전 구간을 이용하여 퍼레이드가 진행됩니다.,

오키나와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오키나와의 전통문화인 에이사를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오키나와시 에이사 마츠리沖縄全島エイサーまつり (9월)


이 행사는 오키나와시(沖縄市 오키나와 중부 도시)에서 열리는 매년 30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가장 큰 에이사 축제입니다.

오키나와 본 섬을 포함하여 오키나와 주변 섬의 에이사 팀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형태의 에이사를 선보입니다.

마츠리 답게 종합 운동장 주변에 다양한 푸드 트럭들이 들어서서 에이사와 마츠리를 한번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큐본(旧盆)의 에이사 (8월 말 ~ 9월 초)


일본의 가장 큰 명절은 일본의 설날인 오쇼가츠(お正月)와 8월 15일을 전후로 한 일본의 추석인 오본(お盆) 인데요,

오키나와는 한국처럼 명절을 음력 날짜에 맞추어 지냅니다.

에이사는 오키나와의 오본 인 큐본(旧盆)의 마지막 날 자정부터 날이 밝을 때 까지 진행되는 조상의 혼을 기리기 위한 전통 춤입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연중 유원지나, 행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에이사를 볼 수 있지만,

원래는 이날 큐봉에 행해지는 날에만 추는 전통 춤이었습니다.

 진짜 에이사를 보고 싶다면, 추석 큐본에 오키나와의 곳곳에서 진행되는 에이사를 보러 오키나와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영상은 큐봉에 음악의 도시 오키나와시에서 진행된 마을 청년회들의 에이사 대결 장면입니다.)


나하시 오오츠나히키 (거대 밧줄 줄다리기) 大綱引き  (10월)


류큐 왕국(琉球王国)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통 행사 거대 밧줄 줄다리기 행사가 매년 10월

오키나와의 최북단부터 최남단 까지 관통하는 오키나와의 상징 58번 국도에서 펼쳐집니다.

길이 200m 무게 40톤 밧줄의 지름 1m 의 거대한 밧줄을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끌어당기며 승부를 가립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사용된 밧줄을 잘라 나누어 가지며, 이 밧줄을 문에 걸어두면 한 해 동안 

행복한 일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오키나와현 퍼레이드 콘테스트 沖縄県パレードコンテスト (11월) 


오키나와의 꿈나무들인 초,중,고등 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소속된 마칭 밴드, 에이사 팀으로 출전,

국제 거리 전체를 행진하며 펼치는 퍼레이드 콘테스트입니다.

이 축제의 볼거리는 바로 니시하라 고등학교(西原高校)입니다. 전원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이 마칭 밴드는

국제 마칭 밴드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할 만큼 실력이 뛰어난 팀인데요,

니시하라 고등학교 이 외에도 오키나와현 학생들의 경쾌한 퍼포먼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류큐국왕 행렬 재현 琉球王朝祭り(11월)



11월 나하의 국제거리에서 진행되는 류큐국왕 행렬을 재현하는 퍼레이드 행사로,

 매년 류큐 국왕과 왕비를 선발하고, 행렬에 서는 사람들 역시 지원을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류큐왕국 당시의 의상, 전통 춤, 악기 등을 그대로 재현하여 역사의 현장으로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11월에 오키나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나하의 국제거리에서 진행되는  

오키나와현 퍼레이드 콘테스트와 류큐국왕 행렬 재현 퍼레이드도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불꽃놀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에 기노완 시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축제입니다.

크리스마스 기념 불꽃놀이인 만큼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불꽃을 쏘기도 하며, 하늘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로  수놓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해변에서 즐기는 불꽃놀이. 놓치지 마세요!


나미노우에 신사 하츠모우데 波の神社での初詣 (12월 31일)


나하의 유일한 해변 나미노우에 비치에 위치하고 있는 나미노우에 신사에는 

매년 12월 31일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드는데요, 바로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해서 입니다.

일본어로  '인연'을 뜻하는 '고엔 (縁)'의  동음이어인 5엔 짜리 동전을 헌납하면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새해 소원을 빈 후 신사 근처에 가득 들어서 있는 야타이에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새해를 시작한다면, 

왠지 특별한 한 해가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모든 이벤트는 매년 진행되고 있는 큰 행사이지만,

경우에 따라 취소되거나, 행사가 진행되는 달이 바뀔 수 있으니 사전에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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